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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대주주 될 듯…통신 편중 우려

<8뉴스>

<앵커>

KT의 민영화를 위한 정부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당초 의도와 달리 SK텔레콤이 KT의 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여서 통신시장이 편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KT 지분 28.37%에 대한 청약이 마감됐습니다. 오늘(18일) 완료된 KT의 정부 지분 매각 청약은 SK텔레콤의 깜짝쇼였습니다. 이번 매각의 핵심인 전략적 투자자 물량 5%에 SK텔레콤이 5% 전체를 청약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과 기업은행, 효성은 후순위로 밀려 단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하게 됐고 SK텔레콤과 LG전자, 대림산업 만이 5%의 물량을 나눠갖게 됐습니다.

SK텔레콤은 비율에 따라 4% 내외를 확보한 뒤 자동으로 배정받은 교환사채 물량을 합쳐 10% 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당연히 이동통신의 1위 업체인 SK텔레콤이 유선통신의 1위 업체인 KT의 대주주가 됨에 따라 통신시장이 지나치게 편중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영철/SK 텔레콤 상무}
"KT의 시장지배력이 너무 커진다는 얘기죠. 이동통신이 편중될 우려가 있습니다."

자유로운 경쟁을 통해 건전한 통신시장 질서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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