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희호 여사, "식사 잘해라" 당부

<8뉴스>

<앵커>

김홍걸씨는 어머니 이희호 여사가 보내준 성경묵상집을 읽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영장실질심사도 포기 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여사는 옷가지를 전해주며 건강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조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밤(17일) 11시, 검찰이 영장청구 방침을 확정할 무렵, 조석현 변호사는 서울지검 기자실을 급히 찾아와 홍걸씨가 영장심사를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석현 변호사/김홍걸씨 변호인}
"책임을 질것이니 실질심사는 받지 않도록..."

그래도 심사는 받아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막무가내 였다며 조변호사는 홍걸씨가 직접 썼다는 메모지 한장을 공개했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처신때문에 이런일이 발생했는데 자신은 책임을 지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어머니 이희호여사가 어제 저녁 내의와 갈색와이셔츠등 옷가지, 그리고 "생명의 삶"이라는 성경 묵상집을 챙겨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조석현 변호사/김홍걸씨 변호인}
"어머니께서 식사잘해라 건강에 유의하라며 두가지 당부말도 전했습니다"

홍걸씨가 영장실질 심사를 포기한 것은 이런 어머니의 의중을 헤아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조변호사는 전했습니다.

또 이여사는 홍걸씨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존재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홍걸씨는 깊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걸씨는 어머니가 보내준 성경잡지를 읽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구속 전날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