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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상대 불법윤락 업소 철퇴

<8뉴스>

<앵커>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윤락을 알선해온 이발소 업주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부 모범택시기사들도 한통속이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장안동의 한 이발소 내부입니다. 언뜻보면 벽처럼 보이는 곳을 밀치고 들어가자 밀실로 연결됩니다. 여러개의 밀실 안에는 침대와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단속에 대비한 듯, 밀실에서 외부로 빠져 나가는 비밀통로도 2개나 설치돼 있습니다. 이런 밀실이 건물 3층과 4층에 18개나 있었습니다. 업소로 들어오는 계단 곳곳에는 몰래카메라가 4대나 설치돼 있습니다.

교묘하게 설치해놓은 감시용 몰래카메라를 보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20대 윤락녀 10여명을 고용해 주로 일본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윤락을 시켜온 혐의로 업주 44살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개월동안 하루 평균 30여명의 손님들에게, 불법 윤락을 알선해주고 3억6천만원을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모씨/이발소 업주}
"공항에서 모범택시 타고 온다든가 호텔에서 모범타고 오구요. 자기들끼리 연줄로 해서 오는 것 같애요."

경찰은 외국 관광객들과 퇴폐이발소를 연결해 준 혐의로 모범 택시기사 6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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