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괴 8억원 어치 밀수 적발

<8뉴스>

<앵커>

홍콩에서 들어 온 수입 화물에서 시가 8억원 어치의 금괴가 적발됐습니다. 인천 공항이 개항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수입화물 검사가 한창인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국내 한 수입업체가 홍콩에서 들여 온 스텐레스 첼재 판넬 안에서 뜻밖의 물건이 발견됐습니다.

말 그대로 황금색의 금괴가 검은색 테이프에 쌓인 채 쏟아져 나왔습니다. 스티로폼 포장 속에 마치 휴대폰 배터리인양 위장해 넣어 두었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강화된 수입품 검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류시율/수입 1과장}
"물건값이 한 200달러 하는 화물 보다 항공 운송비가 더 들고, 엑스레이 투시에서 이상한 물체가 감지돼 검사를 하게 됐습니다."

이 금괴 한 덩어리는 1kg, 국내 도매가격으로는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인 1300만원에 이릅니다. 모두 61kg, 시가 8억원 어치로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규모의 밀수거래입니다.

홍콩에서 밀수를 할 경우 1kg에 7, 80만원 정도의 이문이 남고 음성적인 거래로 세금을 물지 않을 수 있어 홍콩으로부터의 금 밀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