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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강력 공습…전면전 될까 우려

<앵커>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한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전면전 우려까지 나옵니다.

이 소식은 신승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레바논 남부의 한 도시.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폭탄이 명중합니다.

친이란 시아파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장을 제거했다면서 이스라엘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 등도 대규모 공습했습니다.

헤즈볼라 대원 6명을 포함해 4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인권단체는 "최근 3년 중 가장 강력한 공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몇 주 동안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영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 범위를 넓혔습니다.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접경지역 충돌에서 양상이 바뀐 것입니다.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시리아뿐 아니라 더 먼 어떤 곳이라도 헤즈볼라가 있다면 추적해 공격하겠다"며 공격 범위와 수위를 강화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보다 강력한 헤즈볼라에 맞서라는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는 분석했습니다.

[성일광/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면서 (이스라엘) 민간인들이 많이 죽었고요. 몇만 명이 이미 대피를 해 있어요. 벌써 5개월째 지속되고 있거든요. 국민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는 거죠.]

미국과 이란 모두 확전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세력 간의 정면충돌이 현실화될 경우 사태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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