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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발길 이어져…"개혁의 YS 뒤엔 손명순 여사 있었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빈소에 정치권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개혁 뒤에는 손명순 여사가 있었다며 추모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고 손명순 여사 빈소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관섭 비서실장 등 참모진을 통해 조의를 표했습니다.

"민주화 운동과 여러 큰 개혁을 이끈 김영삼 대통령 뒤에는 손명순 여사가 있었다"며 최고 예우로 모시라고 당부했다고 이 실장은 전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도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업적이 빛을 발하는 데에는 손 여사의 공이 컸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고)김영삼 대통령님과 백년해로 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또 싸울 때는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참으로 오랜 시간 헌신하셨고 또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서 큰 기여를 하셨습니다.] 

제3지대 대표들과 상도동계 중진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수많은 업적, 그리고 수많은 발자취에서 아마 손명순 여사님의 내조를 빼놓고 이야기하기가 참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손 여사님은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광과 수난을 함께하신 위대한 삶을 사셨습니다.]

지난 2011년 결혼 60주년 회혼식 때 김 전 대통령은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이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민주화를 이룩해낸 일, 다른 하나는 손 여사를 아내로 맞이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2011년 회혼식) : 김영삼이 오늘의 있음은 제 아내 손명순의 한결같은 사랑과 내조 덕택이었다는 것을 여기서 고백합니다.]

고 손명순 여사 장례는 5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11일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에 합장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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