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 사랑의 모습도 달라지는 걸까요.
네덜란드의 한 예술가가 사람이 아닌 존재와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네덜란드의 여성 예술가, 알리시아 프라미스입니다.
최근 AI 홀로그램 '아이렉스'와 결혼한다고 알려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홀로그램은 과거 연인의 데이터를 학습해 만든 건데, 올여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박물관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웨딩드레스와 하객 의상은 직접 디자인하고요.
결혼식이 끝나면 스페인 메노르카섬 집안 곳곳에 남편을 '투사'할 수 있는 설비를 제작해 신혼 생활을 즐길 계획이라는데요.
예술가는 자신이 홀로그램과 결혼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의 사랑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uronews Culture, 인스타그램 aliciafr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