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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5호 도움…"서로 손가락질할 때 아냐"

<앵커>

손흥민 선수가 시즌 5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졸전 끝에 연승을 마감했는데, 손흥민은 주장답게 충격에 빠진 팀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4연승을 노렸던 토트넘은 브라이튼과 원정 경기에서 허무하게 무너졌습니다.

계속해서 불안 요소였던 수비가 오늘(29일)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전반 11분, 상대 돌파에 수비 4명이 뚫리며 선제골을 내줬고, 23분에는 클루셉스키의 불필요한 파울로 페널티킥 추가 골을 헌납했습니다.

후반에는 중거리포 '원더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내줬습니다.

손흥민은 만회골을 뽑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찬 오른발 중거리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돌파도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4대 0으로 뒤진 후반 36분 만회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벨리스에게 패스를 내줘 시즌 5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데이비스의 헤더로 한 골 더 따라갔지만 결국 4대 2로 져 최근 3연승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손흥민은 허망한 패배에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동료들을 격려하며 분위기를 다잡았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 저희가 이번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경기력이었습니다. 우리의 실수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우리가 서로에게 손가락질할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2위 아스날은 웨스트햄에 2대 0으로 져 선두 탈환에 실패했는데, 무려 서른 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도 뽑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디자인 : 방명환, 화면제공 : 유튜브 만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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