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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선생님'과 1대1 영어회화…초·중학교 시범 도입

<앵커>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영어 회화용 로봇을 시범 도입합니다. 이 로봇은 학생과 1대1로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발음도 교정해 준다고 합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과 앱을 도입합니다.

영어 회화 로봇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섯 곳에 한 대씩 시범 보급합니다.

식당 서빙 로봇과 비슷한 이 로봇은 교실 안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하면서 원어민처럼 영어회화 시범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학생과 1대1로 영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발음도 교정해 줍니다.

[함영기/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예컨대 그냥 프로그램과 달리 (로봇은) 이동도 좀 가능하고. 아이들의 흥미나 동기유발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유효할 거라고 봤고요.]

운영 과정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면 원어민 보조 교사가 없는 학교를 중심으로 로봇을 추가 배치할 방침입니다.

영어 교육을 위한 '음성형 챗봇 앱'도 3개 학교에 시범 도입합니다.

학생은 앱에서 음식 주문 등 특정 상황을 설정한 뒤 영어 회화를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앱은 개인 스마트폰이나 PC에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원어민 보조 교사도 대폭 늘어납니다.

[조희연/서울시교육감 : 원어민 선생님을 관리하는 학교의 행정 부담을 낮추면서 희망하는 모든 공립 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 교사를 배치하고….]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원어민 보조 교사를 최대 2명까지 둘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446명의 원어민 보조 교사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다문화 학생들이 공교육에 들어오기 전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도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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