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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도 왔다…할리우드의 한국 사랑, 거기엔 이런 이유

<앵커>

지난주 톰 크루즈에 이어서 이번엔 할리퀸으로 유명한 배우 마고 로비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가 무엇지, 김광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할리우드 영화 '바비' 팀이 우리나라를 찾아 팬들의 열광적인 환대를 받았습니다.

어바웃 타임,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한 마고 로비는 어제(2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축하 케이크를 받고 한복을 입기도 했습니다.

영화 '바비'는 인형의 나라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와 남자친구 캔이 현실 세계에 나와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입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고 밝힌 마고 로비는 한국 영화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마고 로비/바비 역 :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 좋아해요. 요즘 빠져있는 감독이고요. 한국계 미국인 셀린 송 감독님, 박찬욱 감독님은 당연히 좋아하죠.]

앞서 미드 소마와 유전 등을 연출한 아리 에스터 감독도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들고 내한했는데, 역시 우리 고전 영화 <오발탄>과 <하녀>를 언급하며 한국 영화의 굉장한 팬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리 에스터/'보 이즈 어프레이드' 감독 : 고전 오발탄과 김기영 감독님의 하녀를 (좋아합니다.) 굉장히 멋진 영화들이 한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들의 흔한 립서비스 수준을 넘어, 요즘 할리우드의 한국 주목에는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른바 K-콘텐츠의 인기, 또 각종 영화제 수상 등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일종의 전략 지역으로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2019년 기준 한국 영화 시장 규모는 세계 4위권입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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