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25 때 온 튀르키예군…이종섭 "재건 지원 파병 고려"

<앵커>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서 정부가 공병부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주한 튀르키예 대사도 긍정적인 답을 했다는 소식 최근 저희가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17일) 국회에 나온 이종섭 국방장관도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이종섭 국방장관은 튀르키예 재건 지원을 위해 공병 부대 파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군 건설 지원단을 창설해서 한번 파병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종섭/국방장관 : 저희들이 고려하고 있는 여러 가지 방안 중에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

튀르키예는 6·25 전쟁 때 장병 1만 5천 명을 파병했습니다.

우리 군은 재건 목적의 파병 경험이 많은데 파병을 위해서는 우선 튀르키예 정부가 요청하고, 이어 양국 협의, 국회 동의 등을 거쳐야 합니다.

[이종섭/국방장관 : 튀르키예 정부하고 대화를 통해서 그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지원되고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SBS와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정부가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공병 부대 파병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무랏 타메르/주한 튀르키예 대사 : 저는 튀르키예 정부가 한국 공병대 파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가까운 미래에 튀르키예는 재건 작업을 해야 합니다.]

구조, 구호가 마무리되고 재건 국면이 시작될 때 본격적으로 파병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2진은 군 수송기 편으로 오늘 튀르키예 아다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구호대 2진은 이재민 구호와 함께 재건 관련 수요를 파악해 튀르키예 당국과 협의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춘배)

▶ 국기 걸고 당당하게 나랏일?…알고보니 튀르키예 도둑
▶ "건물에 깔렸다가 구출도"…열흘 만에 규모 5.2 여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