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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CES…'안전 · 교감' 모빌리티 선보인 굴지 기업들

<앵커>

세계 최대 기술박람회 CES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성차와 부품, 관련한 여러 신기술까지, '모빌리티' 분야가 다시 화제입니다. 먼 미래가 아닌 당장 실현 가능한 기술들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 면허도 없는 제가 난생처음 굴착기를 조종했습니다.

화면 속 굴착기가 정말 흙을 퍼 나르는데 자신감까지 생깁니다.

카메라와 GPS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이용해 2천700km 밖 시카고에 있는 굴착기를 원격 조종한 겁니다.

[앨런 품클린/캐터필러 직원 : 작업자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우린 작업자의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작업자 한 명이 한 장소에서, 여러 곳에 있는 장비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BMW는 전자책에 쓰이는 e-잉크를 활용해 카멜레온처럼 바뀌는 차량 도색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클라크/BMW 연구원 : 세상 색깔은 흑백만이 아닙니다. 노랑으로 갈색으로, 가을 낙엽처럼 계속 변합니다.]

소니는 혼다와 합작한 전기차를 공개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과 완성차 업체의 협업은 이제 필수입니다.

구글과 아마존은 물론 삼성과 LG까지 모빌리티를 외치며 관련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AI 음성 비서를 이용한 차량 조작은 기본.

[알렉사, 내 차 문을 열어줘.]

차량 안 카메라가 운전자 목 움직임을 분석해 졸음을 깨워주는가 하면,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서 잘 뚫린 길로 안내합니다.

안에서는 그저 투명한 유리 차창인데, 밖으로 나오면 이렇게 캠핑 때 영화감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도 활용도가 바뀝니다.

탈것의 진화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천재승/현대모비스 상무 : 최적화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중심의 안전·편의·즐거움을 주겠습니다.]

출퇴근과 등하교에서 여행까지, 인간의 이동에 드는 시간과 경험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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