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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온종일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밤사이 중부 '눈'

<앵커>

연일 짙은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오늘(6일) 밤부터는 중부를 중심으로 눈도 예보돼있는데, 자세한 날씨 광화문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지금도 바깥 공기가 많이 답답하죠?

<남유진 기상캐스터>

지금 이곳도 미세먼지 상황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밤이라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제가 오늘 미세먼지 측정기를 가지고 나와봤는데요.

방금 전 수치를 재봤더니, 초미세먼지 수치가 무려 81마이크로그램으로 평상시보다 4배 가까이 수치가 올라 있습니다.

내일 수도권은 비상저감조치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보여서 예비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고요, 부산과 울산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내일은 초미세먼지뿐 아니라 미세먼지 농도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황사 때문인데요.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질이 오늘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내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내일은 가급적 야외 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 눈도 예보돼있죠?

<남유진 기상캐스터>

그렇습니다. 이곳은 방금 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밤 중부지방, 특히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예상 적설량을 보시면 강원 내륙에 최대 10cm 이상,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북부 내륙에 최고 8cm, 서울에도 1cm, 곳에 따라서는 최대 5cm 가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눈발이 밤사이에 강해질 것으로 보여서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확실히 추위는 많이 누그러졌죠.

내일도 서울 아침 기온은 0도 등으로 대부분 영상권에서 출발하겠고요, 낮 기온도 서울이 4도로 예년보다 높겠습니다.

눈과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칠 텐데요.

이후로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당분간 심한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는 다음 주 초반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은 호흡기 관리를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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