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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포기, 세계 경제 악영향"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가 여전히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특히, 중국의 방역 규제 완화가, 올해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을 최대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로 올해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크게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인들이 여행을 시작하면 전역에 코로나19가 다시 산불처럼 번질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경제가 향후 몇 달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인데, 그 영향이 세계 경제에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감염 재확산이 올해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률을 더욱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IMF는 앞서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압박,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유지 등을 반영해 7월보다 0.2%포인트 내린 겁니다.

IMF는 이달 중순쯤 올해 성장률을 다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 성장률을 더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을 거듭 밝혔습니다.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목표치인 2%대로 떨어질 때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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