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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국정조사' 두 번째 현장조사…행안부 · 용산구청 방문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두 번째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정부서울청사를 찾아서 행정안전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펴본 데 이어서, 오후에는 용산구청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그제에 이어 두 번째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먼저 정부서울청사 내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참사 당시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했습니다.

특히 1층 상황실에 들려 참사 당시 상황이 관련 기관들에게 제대로 전파가 됐는지, 또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 재난안전통신망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참사 당시 어떻게 대응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재난안전통신망 정상적으로 가동이 됐고요. 행안위에서도 누차 말씀드렸다시피, 가동이 기관 내에서는 원활히 이뤄졌는데 기관과 기관 사이에서는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 장관은 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의결된 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냔 질문에 그런 적이 없고 사의를 표명하란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이 뒤늦게 된 거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미 재난이 끝난 뒤라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특위 위원들은 오후엔 용산구청을 방문해 현장 대응은 물론 영안실 마련 등 지자체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추위 속에서도 조사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도 구청 대응이 너무나 부실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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