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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아들 빚, 78세 엄마가 대신…7년 동안 '고군분투'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죽은 아들 빚 7년 만에 완납'입니다.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7년 동안 고군분투한 할머니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중국에 사는 올해 78세 천웨잉 할머니인데요, 9년 전 신장에 병이 생긴 아들이 치료를 위해 은행에서 2천 위안을 빌렸지만 이걸 갚지 못하고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들이 임종 전 갚지 못한 빚이 있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대신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8살 손녀와 단 둘이 남게 된 할머니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관절염으로 성치 않은 몸에도 힘껏 일했습니다.

닭과 오리를 치고 귤나무도 70그루나 심었고 고구마 농사도 지었는데요, 7년 간의 고군분투 끝에 최근 할머니는 이자를 포함한 은행 빚 3천192위안을 모두 갚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은행직원에게 "이렇게 오래 걸려 정말 미안하다"며 "오늘 밤엔 드디어 두 발 뻗고 잘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돈 받기를 포기했던 은행 측은 성금 모으기에 나서 빚의 세 배인 9천300위안을 모아 할머니에게 전달했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마음… 하늘에서 아들도 감동했을 겁니다^^" "남의 돈 안 갚고 해외로 도망간 인간들 좀 보고 배워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중국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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