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영화감독 봉만대가 신안 임자도를 찾았다. 섬마을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스마트폰 중독이 문제가 되는 요즘이지만, 임자도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낯설기만 할 뿐이다.
영화관에 가기 위해선 배와 차를 타고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동해야 할 정도로, 섬마을 아이들은 대도시와 달리 소외된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봉만대 감독은 섬마을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 볼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액션 배우를 꿈꾸는 지혜, 영화감독을 꿈꾸는 진우. 야구 선수를 꿈꾸는 지상이….
53명의 섬마을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한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까?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촬영과 이어지는 감동적인 시사회까지.
이번 주 뉴스토리에서는 임자도에서 벌어지는 봉만대 감독과 섬마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았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