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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소박한 출국…수행단에 일반직원 포함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의 일정으로 내일(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교황은 소박한 평소 모습답게 공항에서 환송 행사를 사양했고, 이례적으로 교황청 일반 직원을 수행단에 포함했습니다.

바티칸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항에서 환송 예식 없이 바로 비행기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격식을 차리느라 번거롭게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비행기는 이탈리아 국적기인 알이탈리아 항공의 에어버스 330입니다.

침대나 회의실 같은 편의 시설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기존 비행기 그대로 이용합니다.

교황은 한국 방문에서 아시아 청년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인 한반도에는 평화와 화해가 깃들길 기원할 계획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한국으로 사목 방문을 갑니다. 저와 기도로 함께해 주세요.]

교황 수행단에는 2명의 추기경 등 성직자와 주치의, 경호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교황은 이례적으로 교황청 일반 직원 1명을 뽑아 함께 방한합니다.

[롬바르디/교황청 대변인 : 교황은 바티칸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우정과 연대감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교황청은 교황의 건강 상태가 좋고 즐겁게 방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무더위와 빡빡한 일정 때문에 나오는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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