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거제 앞바다에서 꽃게잡이 어선 전복…6명 사망

<앵커>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꽃게잡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11명 가운데 선장을 포함한 6명이 숨졌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배 한 척이 밑바닥을 드러낸 채 뒤집어져 있고 헬기에서는 구조 대원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 반쯤, 경남 거제 해금강 앞바다에서 59톤급 꽃게잡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당시 배에는 선장 1명과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해경은 3시간 반 만에 배 밖과 선체 안에서 탑승한 11명을 모두 건졌지만, 선장 51살 허 모 씨를 포함한 6명은 숨졌습니다.

생존자 가운데 3명은 배꼬리 부분에 물이 다 차지 않아 만들어진 에어포켓으로 피신했다 2시간가량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이 어선이 근처를 지나가던 예인선과 바지선에 연결된 강철 예인줄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선은 당시 부산에서 거제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선사 관계자와 생존한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