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국 전 주의사항…예방주사 맞으세요!

<앵커>

최고의 브라질 월드컵 중계 방송을 위해서 SBS 취재진과 해설진들도 현지로 떠났습니다. 

브라질로 떠나는 축구팬들도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출국 전에 예방접종부터 여러 주의사항을 곽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 기간에 5천 명 가까운 우리국민이 브라질을 찾을 것으로 외교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윤호/경기도 김포시 (브라질 방문 예정) : 이번 일요일날 아버지랑 같이 브라질에 가서 응원 열심히 해서 대한민국이 꼭 16강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보건안전은 신경 써야 합니다.

우리 팀이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 곳 가운데 상파울루를 제외한 두 곳은 황열과 말라리아 위험 지역입니다.

출국 전 황열 예방 백신을 맞고 항말라리아 약을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브라질 안에서만 매년 100만에서 3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뎅기열의 경우 백신이 따로 없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이 모기가 도시 생활의 근처에 있어요. 일종의 집모기이거든요. 기피제를 쓰거나 또는 모기, 파리를 죽이는 살충제를 뿌리거나 하는 방식도 효과적입니다.]

현재 초겨울인 브라질에는 독감 인플루엔자도 유행하고 있어 지난 가을 예방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출국 전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현지에서는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구토, 두통 증세가 있다면 귀국을 서두르라고 보건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