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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담화문 뒤 UAE행…귀국 후 인적쇄신

<앵커>

또 박 대통령은 세월호 의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돌아온 이후에 개각을 비롯한 대대적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담화문 뒷부분에서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려다 생명을 바친 세월호 의인 10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가안전의 날로 제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에 수출된 원자로 설치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19일) 출국했습니다.

개각과 청와대 개편을 포함한 인적 쇄신은 박 대통령이 내일 귀국한 뒤 있을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정홍원 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뒤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총리 내정자와 협의를 거쳐 6월 4일 지방선거를 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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