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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1년 만에 최대 규모 '쌍용 훈련'

<앵커>

이런 가운데 북의 도발에 대비하는 한미 연합 상륙훈련 쌍용훈련이 오늘(31일) 실시됐습니다. 21년 만에 최대 규모 훈련입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다로 떨어지는 포탄 세례를 뚫고 한미 양국의 장갑차들이 바닷물을 가르며 돌진합니다.

연막을 치며 적군을 교란하는 동안, 해병대가 일사불란한 움직임으로 해안에 상륙합니다.

지원군을 태운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가 하늘에서 위용을 과시합니다.

최대 시속 500㎞, 항속 거리 4,600㎞의 오스프리는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신속히 한반도로 이동시킵니다.

지난해 훈련 때는 4대만 참가했지만, 올해는 5배가 넘는 22대가 투입됐습니다.

20척이 넘는 상륙함도 대규모 상륙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경북 포항 일대에서 다음 달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군 9500명, 한국군 3000명을 포함해 1만 2천명이 넘는 병력이 참가합니다.

1993년 팀스피리트 훈련 이후로 최대 규모입니다.

[김철규/중령, 해병대 1사단 :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해군과 해병대는 한팀이 되어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힘으로써 한미연합작전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쌍용훈련이 대북 선제공격용 훈련이라며, 미국이 한반도 핵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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