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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항공 "실종 여객기 최후 교신자는 부기장"

<앵커>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납치됐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상과 마지막으로 교신한 사람은 부기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항공은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 최후 교신내용 조사 결과 지상관제소와의 마지막 교신자가 파리크 압둘 하미드 부기장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기장이 항공기 실종을 주도했거나 강제된 상태에서 실종에 관여했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지 경찰은 그러나 기장과 부기장의 집을 수색하고 승무원과 승객, 여객기 엔지니어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지만 아직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여객기 항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비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인도양을 먼저 수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양 해역 수색은 말레이시아 정부 요청에 따라 호주 정부가 주도할 계획이며, 수색에 참여하는 국가도 14개국에서 26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된 여객기의 가능한 비행 항로 가운데 하나로 말레이시아 당국이 거론했던 카자흐스탄 당국은 실종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세릭 무티바예프 카자흐 항공위원회 위원장은 말레이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시간에 허가 없이 영공에 들어온 비행기가 없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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