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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고르면…' 온라인 공매로 틈새 재테크

<앵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압류한 물품들이나 유실물 센터에서 주인 없이 방치된 물건들은 온라인 공매를 통해서 일반인에게 매각이 되곤 합니다. 이게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경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물건들입니다.

명품 시계와 보석 등 122점이 온비드라는 온라인 공매 사이트에서 9천6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감정가 6천800만 원보다 높은 값에 새 주인을 만난 겁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물건을 매각하는 온라인 공매에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잘만 고르면 싼값에 좋은 물건을 장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실물 센터 등 공매를 의뢰하는 기관이 많다 보니 물건도 담배와 술, 카메라와 휴대 전화 등 다양합니다.

[1년 정도 기다렸다가 온비드상에서 일괄 공매를 합니다.]

자동차는 올 들어 3천650대가 공매됐는데 평균 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공기관의 매점 등 창업을 꿈꾸는 이들이 눈여겨 볼만한 물건도 있습니다.

[안진희/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사업실장 : 대부분 물건들이 공공기관, 국가가 보유한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어서 권리관계가 깨끗한 물건들이 있어서 국민들이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온비드 공매 낙찰액은 25조 8천억 원, 입찰 참가자는 87만 명으로,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휴대 전화로도 간편하게 입찰할 수 있게 되면서 온라인 공매가 틈새 재태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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