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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던지고 치고 '원맨쇼'…한미 통산 100승

류현진, 던지고 치고 '원맨쇼'…한미 통산 100승
<앵커>

LA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시즌 2승째를 거둬서 한미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화려한 삼진쇼는 물론이고, 방망이도 불을 뿜었습니다.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루스를 본따,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다양한 구질과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리그 팀타율 2위인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직구처럼 들어오다 살짝 떨어지는 체인지업, 옆으로 휘는 슬라이더와 타자 앞에서 뚝 떨어지는 커브까지.

현란한 삼진쇼를 펼쳤습니다.

5회말 안타와 한 점 내주긴 했어도, 6회까지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역투를 펼쳤습니다.

류현진은 7회 노아웃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구원투수가 두 점을 더 내줘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팀의 7대5 승리로 시즌 2승째와 한미 통산 100승을 기록했습니다.

부모님의 열렬한 응원 속에 타석에서도 빛났습니다.

3회초 시속 150km 강속구를 밀어쳐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고, 5회와 6회에도 연타석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현지 중계진은 왼손투수 출신으로 전설의 강타자 베이브 루스를 떠올리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류현진이 공격에서도 굉장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베이브 '류'스라 할 만 합니다.]

전력질주로 '느림보' 논란을 잠재우며 데뷔 첫 득점도 올렸습니다.

류현진에게 3안타를 맞고 강판된 애리조나 에이스 케네디는 분을 삭히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토요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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