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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수 다시 소환…'신권 돈다발' 출처 추적

<앵커>

검찰이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해 5000만 원권 신권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장진수 전 주무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이 돈의 출처를 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이 검찰에 세번 째 출석했습니다.

[장진수/전 총리실 주무관 : (5000만 원이 신권이었다는 진술은 처음부터 한 얘기입니까?) 네네. 그대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을 상대로 5000만 원을 받은 경위와 돈의 성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2000만 원 이상 현금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자동 통보되는 만큼 장 전 주무관이 돈을 받은 시점 직전, 금융기관 자금인출 기록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금융이나 수사전문가들은 돈 인출 시점이 돈을 받은 시점보다 훨씬 이전일 수 있고, 한국은행이 신권을 시중 은행에 보낼 때 지폐 일련번호 순서와 무관하게 무작위로 지급하는 만큼 현금 5000만 원 유통경로 추적이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검찰은 돈을 전달한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 관리관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소환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 과장에게 내일(6일) 오전 출석하라고 공식 통보했습니다.

내일도 나오지 않을 경우 검찰은 진 전 과장을 강제 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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