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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강원 한파주의보…전국이 '꽁꽁'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추우셨죠? 매서운 한파가 몰려왔습니다. 지금 중부지방 체감온도가 영하 10도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전국 추위상황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디를 둘러봐도 온통 하얀 설원.

곳곳에 주렁주렁 열린 얼음 열매들.

한라산 정상은 북극의 풍경을 연상시킵니다.

나뭇가지마다 만발한 서리꽃은 겨울 한라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입니다.

순백색의 서리꽃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면서 거대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 인력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커피도 마시고, 얼어붙은 손도 녹이며 기다려보지만, 영하로 내려간 수은주와 함께 일감도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맹렬한 기세의 동장군은 서울 도심에도 예외없이 찾아왔습니다.

두꺼운 옷으로 몸을 감싸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아보지만, 옷 속으로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강진구/서울 홍은동 : 오늘이 제일 추운 거 같은데 그래도…밤에 일을 하는 사람인데요. 어제 밤에 나올 때 이렇게 안추웠거든요. 오늘 낮이 더 추워요. 지금]

오늘 서울 낮 기온이 영하 2도를 넘지 못한 가운데 찬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영하 5도를 밑돌았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산간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맹추위에 전국이 움츠러든 하루였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JIBS), 김종원(KBC),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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