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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체제 순항 위해…친박계 자진 해체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박근혜 전 대표체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친박계 의원들이 이 계파 해체를 조만간 공식 선언합니다. 박 전 대표의 운신 폭을 넓혀주자는 겁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5일) 의원총회와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재창당을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박근혜 체제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2년 7개월 만에 의원총회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당의 단합과 국민의 신뢰회복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거기에 모든 최고의 가치를 두고 노력해 나가자는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습니다.]

박 전 대표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비상대책 위원회 구성안도 확정됐습니다.

오는 19일 전국위원회가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하면 박근혜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친박 진영은 박근혜 전 대표의 쇄신 행보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계파 해체'에 들어갔습니다.

친박계 6선인 홍사덕 의원은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당내 친박 모임을 모두 해체하기로 했다"면서 "다음주중 계파 해체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친박계는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고, 모두 2선으로 후퇴해야 한다는 공개발언도 나왔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박근혜 대표가 활동할 수 있는 보폭이나 길을 넓혀주자는 의미에서 저희들은 2선에 있는 게 낫겠다라는 그런 입장입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부 고위직과 청와대 참모 출신도 화합을 위해 자기희생을 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초강세지역 출마는 자제하라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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