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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210여명 사상

<앵커>

파키스탄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그을은 사원 내부에 폭발로 파손된 잔해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어수선한 현장에 잇따라 구급차가 도착합니다.

파키스탄 동부의 라호르 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현재까지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이 많아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자폭 테러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다타 다르바르 사원에 최소한 두 차례 이상 가해졌습니다.

이 사원은 이슬람 성자 수피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이슬람 신도가 찾는 유명 성지입니다.

특히 신자들이 사원을 많이 방문하는 목요일 밤에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탈레반과 알 카에다에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공격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극도의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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