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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탓에 눈물 훔쳤던 김연아…"부상 딛고 날았다"

<8뉴스>

<현지앵커>

여기는 밴쿠버입니다.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 리스트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훈련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어제(26일) 펼친 최고의 환상 연기는 부상을 딛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SBS 취재진을 만나 한동안 김연아의 훈련 강도를 낮췄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열흘 동안은 훈련 강도를 낮췄습니다. 6주 내내 강훈련을 하기는 시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

속사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김연아는 "당시에 왼쪽 발목을 다쳐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웠다"고 오늘 처음 털어놨습니다.

[김연아 : 올림픽 한 달 전에 발목 부상이 있었어요,. 훈련 중에 아마 피로가 누적돼서 있었던 것 같은데.]

왼쪽 발목은 점프할 때 중심 축 역할을 합니다.

스케이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으면서도 김연아는 대범했습니다. 

[김연아 : 언젠가 한 번은 이런 고비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그런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천천히 참고 기다렸는데 예상대로 지장을 주지 않았어요.]

여유를 갖고 훈련을 쉬었고, 집중 치료도 받았습니다.

통증의 원인은 새 스케이트 부츠였습니다.

부츠가 잘 맞지 않아 발목에 무리를 준 것이었습니다.

문제의 부츠를 교체했더니, 통증이 잦아들었습니다.

[김연아 : 가끔씩 조금 통증이 있긴 했는데, 연습 때는 전혀 지장 없었어요.]

이 고비를 넘긴 김연아는 완벽한 연기로 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대범하게 넘기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오늘의 피겨여왕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한일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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