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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귀국, 남북정상회담 교감?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평양을 방문했던 이해찬 전 총리가 오늘(12일) 귀국했습니다. 청와대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해찬 전 총리는 대북 특사설을 거듭 부인하면서도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열어놨습니다.

[이해찬/전 국무총리 : 정상회담에 관련해서 내 생각으로는 6자 회담이 초기 이행계획이 잘 어느정도 실현이 되어서 조건이 성숙되면 그 때 가서 검토해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청와대에 들어갈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야기를 전달해야할 것이 있어서 라고 말하다가 곧바로 통일부나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 전 총리와 동행한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의사를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도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전 총리가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고 봐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화영/열린우리당 의원 : 이해찬 전 총리의 입장으로 전달이 됐겠지만, 그 내용 안에는 대통령의 의사도 많이 녹아져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문제가 언급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민화협 관계자들을 초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북 특사설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경계의 눈빛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핵문제 해결 수준에 따라 정상회담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정형근/한나라당 의원 : 6~7월에 부시가 한국에 와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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