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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대표단,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8뉴스>

<앵커>

FTA 협상 중단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12일)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FTA 반대국민운동본부 간부들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협상 마지막날인 오늘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지금이라도 당장 매국적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 조달 등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사안을 우선적으로 타결하는 '가지치기' 방식의 협상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농업이나 자동차같은 민감한 분야가 고위급협상으로 넘어가면서 밀실 합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김기식/한미 FTA저지 범국본 공동집행위원장 : 그 사안 대부분이 미국측이 요구하는 있는 사항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고위급회담의 경우에도 결국 미국에 얼마를 더 내줄 것인가 하는 그런 협상이 진행될 것이 명백하다고 보여집니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가 닷새 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범국본 대표단 10여 명도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시청각미디어분야 공동대책위도 기자회견을 열고 CNN을 한국어로 더빙해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타임워너 회장의 발언은 한국의 문화 주권과 문화적 다양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범국본은 현재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 집회를 갖고 있으며, 오는 25일 또다시 대규모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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